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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글로벌 취업 시대… 美주립대 편입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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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유명대학에서 1년간 ‘시간제 대학생’ 자격으로 학점을 취득하고 바로 미국 명문 주립대 2학년으로 편입학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유학 편입을 택하면 고교내신 상대평가로 인한 불이익도 없어진다.  


해당 대학은 워싱턴주립대(Pullman), 오클라호마주립대(Stillwater), 위스콘신대(Milwaukee), 아이오와주립대(Ames) 등 과(科)별로 미국 대학 랭킹 상위를 오르내리는 명문대들이다.  

두 번 세 번 수능을 준비하는 10만여명의 'N수생' 비용은 해마다 1인당 최소 2천만원에서 3천만원선. 대학 진학이 늦어지면서 사회 진출 역시 늦어지고 이에 따른 사회적 손실 비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가 아닌 미국 등 해외 대학으로 과감하게 눈을 돌리는 것이 대한민국 인재 교육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치밀한 계획도 없이 꿈꾸는 해외 유학은 실패하기 마련. 국내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뒤 미국 현지 편입학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기회가 넓어졌다.  

2016 수능등급 컷’ 발표 후 ‘2016 정시배치표’ ‘인서울정시등급’ 등을 확인한 수험생들 중에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학생들은 ‘N수생’을 택하기보다 미국 주립대 편입학 프로그램에 도전해볼 만하다.  

미국 대학 등 해외 유학 기회는 다양하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신입생 유치에만 급급한 유학업체의 과장 광고, 낮은 수준의 해외 대학 진학 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확한 입학 정보와 현지에서 학교별, 과별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주립대 진학을 위한 GTS(Global Transfer System)전형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1년간 유학에 필요한 학점 및 토플 등의 교육을 받은 뒤 24학점을 인정받고 미국 3천여개 대학 중 상위 150위권 내 주립대학에 별도의 전형없이 2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일부 유학원과 대학평생교육원 등에서 운영해 온 유학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학점 이수를 인정받지 못해 어학연수에 그치고 미국 대학 1학년 신입생 입학 준비를 해야 했다.  

국내 학점을 인정받지 못하면 현지에서 소모해야 하는 시간, 비용 등으로 인해 손실이 커지면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미국 대학의 경우 학점 당 수업료가 국내보다 약 3배가량 높다.  

무조건 입학이 가능하다고 과장 광고를 하거나 입학 허가서 발급을 조건부로 한다는 사실을 숨기는 사례도 수차례 지적됐으며 어학연수과정을 대학 입학으로 속이는 경우도 많았다.  

굿멘토스(대표 고문수)가 운영하는 GTS전형은 미국의 4개 주립대와 직접 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현지 대학에서 한국 소재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해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 

미국 주립대들이 요구하는 영어 능력은 대략 토플 120점 만점에 79점 이상이다. GTS 프로그램은 미국 대학이 인정하는 성격의 과목을 이수하도록 지도해 24학점을 인정받도록 하고, 동시에 1년간 토플을 집중적으로 가르쳐 현지 대학에 진학에 필요한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굿멘토스 측은 “GTS전형으로 편입하는 미국 4개 대학은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합해 1년에 3천만원~3천5백만원 정도면 유학이 가능하다. 성적이 좋으면 연 3천달러~5천달러의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 편입학시 현지 대학의 순위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미국 대학순위에서 하위권에 있거나 아예 포함되지도 못하는 대학들이 명문대로 포장돼 유학준비생들을 현혹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GTS전형을 통해 진학이 가능한 미국 대학은 현재 워싱턴주립대(Pullman:본교), 오클라호마주립대(Stillwater:본교), 아이오와주립대(Ames:본교), 위스콘신대(Milwaukee:제2캠퍼스) 등으로 미국 전국대학순위 150위권에 포함되는 대학이다. 과별로는 전미 랭킹 3위~10위에 드는 유망학과도 많다. 

민족사관고 출신의 멘토들이 토플 교육과 현지 영어 적응을 지원하도록 한 것도 GTS전형 프로그램만의 특징이다. 미국 대학 편입 후 현지 적응을 위해 민사고 출신 유학생과 현지 졸업생으로 구성된 멘토가 지원에 나선다.

GTS 전형을 통해 미국 대학으로 편입학한 학생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대웅씨(22·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마케팅학부 3학년)는 “국내에서 공부할 때는 동기들과 힘을 합해 코스를 잘 따라갔고 대학 생활도 재미있게 즐겼다. 미국에서는 지리적으로 넓고 혼자서 독립적으로 사는 것도 사실 힘들었지만 상황에 따라 해결책을 스스로 찾게 됐고 현지 친구들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생소한 과목도 있고 영어로 강의 듣는 것에도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학 교수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자문을 구하며 이겨냈다. 세상을 넓게 보니 GTS전형에 도전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유학을 하려고 한다면 문화적 벽을 두려워하기보다 그 차이를 느끼고 가까이 지내려는 도전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사고 교사를 역임한 굿멘토스 고문수 대표는 “GTS전형은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재능과 스펙을 넓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한다. 

고 대표는 이어 “서울소재 유명대학에 시간제 대학생제도가 있지만 이중 동국대의 경우 시간제 대학생 제도가 특히 활성화되어 있고 미국 대학과 MOU도 맺어진 상태다. 시간제대학생으로 학점을 24학점 이상 취득할 경우 현지 대학 편입이 가능하고 학점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앞으로 GTS전형을 지방소재 대학까지 넓혀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굿멘토스는 GTS전형(www.gtskorea.org)과 관련해 1월16일과 30일 오후 2시 두 차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교 졸업생과 국내외 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1년간 국내 학점 이수 후 미국 주립대에 2학년으로 편입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해외대학 진학 정보를 설명한다. 

고 대표는 “GTS전형은 미국 3천여개 대학 중 150위권 내 명문 주립대에서 수학하게 돼 졸업 후 취업에도 유리하다. 영어교육도 미국의 해당 대학에서만 인정되는 것이 아닌, 전 세계 대학에서 인정하는 토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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